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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났는데 녹화가 안 됐다고?" 블랙박스 SD카드 포맷 주기 및 수명 2배 연장 꿀팁 (MLC 고르는 법)

mancode 2026. 2. 27.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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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났는데 녹화가 안 됐다고?" 블랙박스 SD카드 포맷 주기 및 수명 2배 연장 꿀팁 (MLC 고르는 법)

"억울하게 사고를 당했는데, 블랙박스에 아무 영상도 남아있지 않다면?"


도로 위에서 내 결백을 증명해 줄 유일한 목격자, 바로 블랙박스입니다. 하지만 많은 분들이 차를 살 때 딜러가 달아준 블랙박스를 몇 년째 한 번도 점검하지 않고 방치합니다.

"화면에 불 들어와 있으니까 잘 찍히고 있겠지"라고 안심하셨나요? 2026년 현재 출시되는 최신형 4K 초고화질 블랙박스들은 엄청난 양의 데이터를 끊임없이 쓰고 지우기를 반복합니다. 이 과정에서 메모리 카드는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으며 서서히 망가져 갑니다.

차량 출고 후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블랙박스 SD카드 포맷을 해본 적이 없다면, 당신의 블랙박스는 지금 '먹통'일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오늘은 사고 순간 "녹화 안 됨"이라는 최악의 사태를 막기 위한 필수 관리법과, 수명을 2배로 늘리는 비법, 그리고 호갱 당하지 않고 튼튼한 SD카드를 고르는 기준까지 완벽하게 정리해 드립니다.

📢 이 글의 핵심 요약

1. 블랙박스 메모리는 영구적인 부품이 아니라 '소모품(수명 1~2년)'입니다.
2. 포맷 프리(Format Free) 기능이 있더라도, 한 달에 한 번은 수동으로 포맷해야 불량 섹터를 막을 수 있습니다.
3. 새 카드를 살 때는 무조건 'MLC' 방식이나 'High Endurance(블랙박스 전용)' 마크를 확인하세요.

1. 뼈아픈 진실: 왜 중요한 순간만 녹화가 안 될까?

블랙박스는 스마트폰 카메라와 저장 방식이 다릅니다. 용량이 꽉 차면 촬영을 멈추는 것이 아니라, 가장 오래된 영상을 지우고 그 자리에 새로운 영상을 덮어쓰는 '루프 레코딩(Loop Recording)' 방식을 사용합니다.

문제는 24시간 내내 덮어쓰기를 반복하다 보면, 메모리 칩 내부에 찌꺼기가 쌓이고 오류가 발생하여 '불량 섹터(Bad Sector)'가 생긴다는 것입니다. 불량 섹터가 생긴 공간에는 영상을 저장할 수 없습니다.

평소에는 잘 켜져 있다가도, 사고가 나서 강한 충격(이벤트 녹화)이 발생해 대용량 파일을 순간적으로 저장하려고 할 때 이 불량 섹터에 걸려버리면? 기기가 다운되면서 정작 가장 중요한 사고 영상이 날아가 버리는 것입니다.


2. '블랙박스 SD카드 포맷', 도대체 얼마나 자주 해야 할까?

불량 섹터를 예방하고 엉킨 데이터를 깔끔하게 청소해 주는 유일한 방법이 바로 포맷입니다.

요즘 최신 기기들은 알아서 포맷을 해준다는 '포맷 프리(Format Free)' 기능을 자랑합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 기능만 맹신하면 안 된다고 경고합니다. 포맷 프리는 단순히 파일 시스템이 엉키는 것을 막아줄 뿐, 메모리 칩 자체의 물리적인 수명 단축을 완벽히 방어하지는 못하기 때문입니다.

  • 권장 주기: 제조사에서 권장하는 블랙박스 SD카드 포맷 주기는 보통 '2주에서 1개월에 1회'입니다.
  • 기기 자체 포맷: 매월 1일 등 날짜를 정해두고, 차에 타서 시동을 켠 뒤 환경설정 메뉴에 들어가 '메모리 카드 포맷' 버튼을 눌러주세요. 딱 10초면 끝납니다. 이 습관 하나가 수백만 원의 보험료 할증을 막아줍니다.

3. 수명을 2배로 연장하는 'PC 딥 클렌징' 비법

기기 자체에서 하는 포맷은 표면만 닦아내는 '빠른 포맷'에 가깝습니다. 메모리 카드의 컨디션이 눈에 띄게 나빠졌거나(자주 재부팅됨, 녹화 누락 발생), 3개월 이상 관리를 안 했다면 PC를 이용해 딥 클렌징을 해줘야 합니다.

  1. 전원 끄고 분리: 반드시 블랙박스의 전원 스위치를 끄고(OFF), 전원 선까지 뽑은 뒤에 SD카드를 빼야 파일이 깨지지 않습니다.
  2. PC 연결: SD 리더기를 이용해 컴퓨터에 연결합니다.
  3. 포맷 옵션 주의: 내 PC에서 해당 드라이브를 우클릭하고 '포맷(A)'을 누릅니다.
  4. ★핵심: 팝업창 중간에 있는 '빠른 포맷' 체크 박스를 반드시 해제하고 시작을 누르세요.

PC에 연결하여 블랙박스 SD카드 포맷을 진행할 때 '빠른 포맷'을 해제하면, 시간이 10분~20분 정도로 오래 걸리지만 메모리의 모든 공간을 초기화하면서 논리적인 불량 섹터를 복구해 줍니다. 3개월에 한 번씩만 이렇게 관리해 주면 메모리 수명이 극적으로 늘어납니다.


4. 새 SD카드를 고르는 기준 (호갱 탈출)

만약 블랙박스 SD카드 포맷 주기를 놓쳐 이미 기기에서 "메모리 카드를 확인해 주세요"라는 오류 멘트가 계속 나온다면, 수명이 다한 것입니다. 아까워하지 말고 즉시 버리세요. (소모품입니다!)

새로 살 때 아무거나(스마트폰용, 닌텐도용) 싼 걸 사면 한 달도 못 버티고 뻗어버립니다. 반드시 다음 2가지를 확인하세요.

① MLC 타입인지 확인할 것 (가장 중요)

메모리는 데이터를 저장하는 층의 구조에 따라 TLC, MLC, SLC로 나뉩니다.

  • TLC (Triple Level Cell): 쌉니다. 하지만 수명이 매우 짧습니다. 스마트폰이나 디카용으로는 좋지만, 24시간 덮어쓰기를 하는 블랙박스에는 절대 금물입니다.
  • MLC (Multi Level Cell): 가격은 비싸지만 수명이 TLC보다 3~5배 깁니다. 블랙박스용 메모리는 무조건 MLC를 사야 합니다.

② 'High Endurance' 마크 확인

삼성전자나 샌디스크 등 유명 브랜드에서는 아예 블랙박스/CCTV 전용 모델로 'High Endurance(고내구성)' 라인업을 출시합니다. 이 마크가 찍힌 제품은 여름철 차량 내부의 고열(80도 이상)과 혹한을 견디도록 설계되었으므로, 고민할 것 없이 이 제품(128GB 이상 권장)을 구매하시면 됩니다.


5. 2026년 트렌드: 스마트폰 연동형 블랙박스의 주의점

요즘은 블랙박스에 액정 화면(LCD)이 없고, Wi-Fi로 스마트폰 앱과 연결해서 영상을 보는 모델이 많습니다. 화면이 안 보이다 보니 고장 난 줄도 모르고 다니는 분들이 더 늘었습니다.

  • 앱 알림 확인: 한 달에 한 번은 꼭 스마트폰 앱을 켜서 실시간 녹화 화면이 잘 나오는지 확인하세요.
  • 사고 직후 조치: 큰 사고가 났다면, 즉시 블랙박스 전원 선을 뽑아버리세요. 차를 견인하고 수습하는 동안 사고 영상이 루프 레코딩에 의해 밀려나 덮어쓰기 되는 것을 원천 차단하기 위함입니다.

결론: 2만 원짜리 칩이 수백만 원을 지킵니다

블랙박스는 설치해 놓고 끝나는 마법의 상자가 아닙니다. 끊임없이 돌아가는 기록 장치이며, 그 안의 SD카드는 자동차의 엔진오일처럼 정기적으로 교체하고 관리해 줘야 하는 핵심 '소모품'입니다.

이번 주말, 차에 타시면 출발하기 전 딱 1분만 투자해 보세요.
기기 메뉴에 들어가 한 달에 한 번 블랙박스 SD카드 포맷 버튼을 누르는 작은 습관이, 언젠가 벌어질지 모를 억울한 사고에서 당신을 완벽하게 구출해 줄 방패가 될 것입니다. 지금 당장, 내 차의 빨간불(REC)이 정상적으로 깜빡이고 있는지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