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 건강

탈모약, 무조건 프로페시아? '피나스테리드 vs 두타스테리드' 효과 및 부작용 총정리

mancode 2026. 1. 16. 18:06

탈모약, 무조건 프로페시아? '피나스테리드 vs 두타스테리드' 효과 및 부작용 총정리

"머리카락을 지킬 것인가, 남자의 자존심을 지킬 것인가."

탈모약 복용을 고민하는 남성들이 밤새 검색창을 들락거리는 이유, 바로 '부작용' 때문입니다. "약을 먹으면 성 기능이 떨어진다더라", "평생 먹어야 한다더라" 하는 괴담 때문에 치료 시기를 놓치고, 결국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분들이 너무 많습니다.

하지만 의학적으로 검증된 탈모약 성분은 딱 2가지뿐입니다.
'피나스테리드(프로페시아 계열)''두타스테리드(아보다트 계열)'.

내 머리 상태에는 어떤 약이 맞는지, 그리고 부작용의 진실은 무엇인지 의사들이 말하는 팩트만 정리해 드립니다.

📢 3줄 요약

1. 피나스테리드: FDA 승인을 받은 오리지널 성분. 부작용이 적고 안정적입니다. (초기 탈모 추천)
2. 두타스테리드: 약효가 더 강력하고 반감기가 깁니다. (M자 탈모, 중기 이상 추천)
3. 성 기능 부작용은 1~2% 내외이며, 심리적 요인(노시보 효과)이 더 큽니다.

1. 탈모의 주범: DHT를 막아라

남성형 탈모는 남성 호르몬(테스토스테론)이 'DHT'라는 물질로 변하면서 모낭을 공격해 생깁니다. 탈모약은 바로 이 DHT가 생성되지 않도록 차단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 차단 방식에 따라 두 약물의 성격이 갈립니다.


2. 피나스테리드 (대표약: 프로페시아)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팔리는 '교과서' 같은 약입니다.

  • 특징: 탈모를 유발하는 효소 중 '제2형'만 선택적으로 차단합니다.
  • 장점: 미국 FDA 승인을 받아 안전성이 입증되었습니다. 체내에서 약이 빠져나가는 속도(반감기)가 빨라 부작용이 생겨도 중단하면 금방 사라집니다.
  • 추천: 탈모가 막 시작된 분, 정수리 탈모가 고민인 분, 부작용이 너무 걱정되는 분.

3. 두타스테리드 (대표약: 아보다트)

피나스테리드보다 뒤늦게 나온 '강력한 신무기'입니다.

  • 특징: 탈모 유발 효소 '제1형'과 '제2형'을 모두 차단합니다. 싹을 잘라버리는 거죠.
  • 장점: 이론적으로 피나스테리드보다 약효가 더 셉니다. 특히 약발이 잘 안 받는다는 '앞머리(M자) 탈모'에 더 효과적이라는 연구가 많습니다.
  • 단점: 약이 몸에 오래 남습니다(반감기가 긺). 헌혈을 하려면 약을 끊고 6개월을 기다려야 합니다.
  • 추천: 탈모가 꽤 진행된 분, M자 라인이 밀리는 분, 피나스테리드로 효과를 못 본 분.

4. 부작용 팩트체크: 진짜 고자가 될까?

가장 민감한 부분입니다. "약 먹으면 서지 않는다(?)"는 소문.

임상 실험 결과, 성욕 감퇴나 발기 부전 등의 부작용 발생률은 약 1~2% 수준입니다. 100명 중 1~2명이라는 소리죠.

재미있는 건, 가짜 약(위약)을 준 그룹에서도 비슷한 비율로 부작용을 호소했다는 점입니다. 즉, "약 때문에 안 될 거야"라고 걱정하는 심리적 요인, '노시보 효과(Nocebo Effect)'가 몸을 지배하는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

혹여 부작용이 오더라도 복용량을 조절하거나 약을 바꾸면 대부분 해결되니, 미리 겁먹을 필요는 없습니다.


5. 결론: 무엇을 먼저 먹을까?

전문의들은 보통 이렇게 권장합니다.

  1. 입문자: 안전성이 검증된 '피나스테리드'로 시작하세요. (카피약인 '피나온', '모나드' 등은 가격도 저렴합니다)
  2. 중급자: 6개월~1년 이상 먹었는데도 머리가 계속 빠진다면, 그때 '두타스테리드'로 갈아타셔도 늦지 않습니다.

머리카락은 있을 때 지키는 겁니다.
빠진 머리를 다시 심으려면 수백만 원이 들지만, 지금 약을 먹으면 한 달에 2~3만 원으로 지킬 수 있습니다. 고민하는 지금 이 순간에도 소중한 모낭은 죽어가고 있다는 사실, 잊지 마세요.

*Disclaimer: 본 포스팅은 의학적 정보 제공이 목적이며, 전문의의 진단을 대체할 수 없습니다. 약물 복용은 반드시 의사와 상담하세요.